<당신의 품격을 바꿔줄 인간관계의 대화 습관>
가톨릭대 심리학과 장성숙 교수 인터뷰 중
- 대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인관관계를 잘 못 맺음
- 너무 자기 잇속만 차리려 해도 안되고 또 시녀처럼 상대방에게 너무 엎어져도 안됨
- (너무 자기 말만 해도 안되고, 너무 듣기만 해도 안됨)
-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아주 센스 있게 순간순간 상황을 읽고, 그것에 맞춰 대화하는 것이 진정한 대화의 고급 기술
- 어렸을 때부터 편안하고 안정된 가정에서 부모와 상호작용을 자유자재로 했던 사람들이 이러한 고급 기술을 위한 감각을 익히기 쉬움
- 외롭게 자랐다던가 너무 엄하게 자랐다던가, 또는 너무 한쪽에 치우치도록 강요를 받고 자라면, 상대방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해서 둔감해지고 인간관계가 서투르기 마련
- 현대 사회에서는 안정적인 가정보다는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더 많음
- 하지만 눈만 뜨면 관계를 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고, 관계가 없는 인생은 사람 사는 인생이 아님. 즉, 외로움.
- 그래서 어떻게든지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면 대화를 잘해야 함
대화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
- 자아성찰(메타인지) = 내가 뭘 원하는지,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안과 밖을 동시에 상피는 능력이 필요함
- 대화에서 나만 이로울 때는 상대가 어느 순간 떠남
- 또 나를 죽이고 상대에게만 맞출 경우 어느 순간 내가 화가 나고 피곤해서 사람을 기피하게 됨
- 대화는 공존이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면 안 됨. 너무 참아도 안되고 너무 자기주장만 해도 안됨
- 함께 공존하기 위한 적당한 타협, 적당한 존중, 적당한 배려가 필수
대화를 잘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균형 - 나를 구성하는 세 가지
1. being (내 존재 자체)
2. having (나의 능력, 자산)
3. doing (나의 노력, 행동)
- 세 가지의 균형이 잘 맞아야만 대화를 할 때 균형을 잡을 수 있음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having'이나 'doing'에만 초점을 맞춤
-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하지만, 본인이 뭔가 피폐해져 있으나 나의 존재 'being'은 편안하지 못함
- 허술한 존재는 대화할 때 티가 많이 남
- 대화는 절대로 기술이 아님. 그 사람 자체를 나타내는 하나의 아주 중요한 지표임
- 말을 해보면 그 사람의 온갖 상태를 알 수 있음
- 말을 해봐서 편안하게 안정돼있으면 '아 뭔가 균형이 잡혔구나. 교양이 있구나, 반듯하구나'라고 느껴짐
- 말을 해봤을 때 뭔가 치우쳐 있으면 '에이 안 되겠다' 이렇게 여김
- 말을 잘하는 방법(화술)은 절대 중요하지 않음. 말을 잘하려면 균형감각을 잘 잡아야 함
- 내 존재가 편안하고, 어느 정도 갖출 것은 갖추고, 순간순간의 태도가 성실하고 진실되어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음
건강한 'being'이란?
- 내가 많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도, 내가 특출 나게 뭘 잘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는 상당히 소중하다고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함 (자아존중감)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내가 상당히 소중하다는 인식을 못함
- 자기 비하 + 자기 멸시 = 사람들이 치우치고, 허둥대고, 공격적임
- 갖추지 않아도 "내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만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짐
- 자기 비하 + 불안 + 초조 => 과거의 기억 때문 (너무나 치여서 살았다던가 또는 초라했다던가 / 트라우마)
-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필요함
- 과거를 극복한 사람은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함 (미래에 내가 어떻게 먹고살건가 / 미래에 아무도 나를 안 좋아하면 어떻게 하나)
- 이렇게 과거 & 미래의 노예가 됨
- 하지만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아직 안 와서 없음. 나에게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
- 이렇게 마음을 애써 다져 먹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단순하게 생각해야 함
-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 남하고 비교할 것 없고, 지나간 것을 되뇌거나 미래에 대해 걱정할 것 없음
- 내가 살아 있는 것은 이 순간뿐이다. 그러니까 이 순간에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 이런 것으로 열심히 살다 보면 그런 것들이 계속 이어져서 어느 순간 당당하게 정립이 됨
- 건강한 사람일수록 머릿속이 단순함 = "최선을 다했는데 더 어쩌랴"
지식, 정서, 의지
걱정을 없애려면 지. 정. 의 의 세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함
1. 내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수용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며,
2. 인지적으로 "맞아 이렇게 하는 게 그게 원리지. 그게 합당하지."라는 이해가 필요하며,
3. 수용 +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원래 습관이 개조되기까지 일정기간 동안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함
-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음
- 현대인들은 정서적으로 지지받고 깨달음을 얻으면 뭔가 변화하는 줄 아는데 그건 아님
- 정서적으로 지지받고 인지적으로 깨달으면 그게 시작점이고 그때부터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함
- 지금 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독립심)
-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 (용기)
- 이러한 요소들이 잘 버무려져야 의지를 투입해서 노력을 시작할 수 있음
- 괜히 미래를 미리 당겨서 고민할 거 없고 현재만 열심히 하다보면 미래는 자연스레 보장됨
결론
정서적 수용감 (주변 사람에게 받음) + 자아성찰 / 분석적 사고 (메타인지)
=> 나는 할 수 있다! (용기) + 독립심 (이제 길이 보이고, 나만이 할 수 있다)
=> 습관의 변화 (실천 / 행동 / 노력) => 삶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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