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기능의 본질은 느낌이나 감과 같이, 체계적으로 설명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지만 머릿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감각을 선호하는 유형(_S__)은 자신의 느낌이나 감에 의존하기보다 현실에서 확실한 근거를 찾으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향은 감각 유형의 인내심과 끈기로 나타난다. 하지만 세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모든 것에는 항상 이면이 있는 법이다. 누군가 어떠한 사실과 그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더라도, 그것을 100%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근거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느낌은 그것을 거짓으로 생각하지만, 당장 그것이 거짓이라는 근거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넓게,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본다면(trans-contextual thinking),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다시 이런 '육감'을 경험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것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면밀히 관찰해 보자. 그리고 느낌으로부터 가능한 한 선명한 이미지를 얻으려고 노력해 보자. 그것은 당신 내면의 어떠한 부분에서 오는가? 과거의 어떠한 경험과 관련되어 있는가? 왜 존재하는가?
내향 직관(Ni)에 대한 경험 (ESTP, ESFP 열등)
- 자신의 관점과 상이한 방향으로 현실을 보려고 해 보자. 당신이 만약 자유롭고 여유로운 성격이라면 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당신이 만약 신중하고 체계적인 성격이라면 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당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생각했던 것과 정반대라면 어떻게 될까?
- 마음속에 빈번히 떠오르는 이미지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 비유는 무엇인가? 혼자 있을 때, 이 내면의 이미지와 대화를 나눠보자. 이미지를 시각화시킨 후, "너에 대해 내게 말해 봐"라고 말하자. 무엇을 말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보자. 마음속에 있는 그림들과 이야기들을 인식하고, 그것들이 무엇인지 명확해질 때까지 질문해 보자.
- 명상에 대해 배우고, 규칙적으로 명상을 해보자.
- 주변 환경(자연)을 보며 물리적인 묘사나 세부적인 묘사를 하려 하지 말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기분이 들게 하는지 써보자. 어떤 것이 보다 더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가? 삶과 죽음은 무엇이고, 이 세상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자.
- 당신이 잘 모르는 대상을 선택해서 이것을 보다 큰 사건과 연관 지어 주는 가설을 만들어보자. 정원에 있는 꽃 한 송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들어가고 있다면 그것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들이 정원의 미래에 관해 무엇을 암시하는가? 어떠한 해결방안이 떠오르는가?
외향 직관(Ne)에 대한 경험 (ISTJ, ISFJ 열등)
- 시 한편을 읽고 그 시로 인해 생겨난 기분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잘 그릴 필요도 없으며, 누군가에게 전달할 만한 무언가를 담을 필요도 없다. 단지 색과 모양으로 당신의 기분을 표현해보자
-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물건 하나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을 사용하지 말고, 비유를 사용하여 묘사해보자. "그것은 마치 ○○○인 것 같아", " 그것은 ○○○와 비슷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보자.
- 의사 결정을 위해 정보를 모을 때, 그것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에게서 조언과 정보를 구해보자. 컴맹인 친구에게 새로운 컴퓨터 구입에 대한 의견을 구해보자. 예산을 정해야 할 때, 돈의 가치를 모르는 아이에게서 조언을 구해보자. 그러고 나서 그 조언에 따르는 것을 상상해보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결과가 생길까?
- 어떤 문제나 결정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낯선 사람들을 포함하여 당신이 만나는 주변 사람에게 나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보자. 각각의 제안이나 의견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후, 많은 의견들 사이에 존재하는 하나의 패턴을 찾도록 노력해보자. 사소한 일이라면 한번 이 패턴에 근거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자.
- 토요일에 사람들이 할 것 같은 모든 것들을 생각해보고, 평소 하려고 생각지도 않은 것을 선택해보자. 평소 하지 않는 새로운 활동을 하거나 평소 가지 않는 새로운 장소에 가보자. 보통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을 초대하고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열정을 가지고 그 활동에 대해 설명해보자. 그리고 그 활동에 전력으로 임해보자. 평소의 자신과 어떻게 같거나 달랐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 시도할만한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을 떠올려보자.
참고 : 심리 유형의 역동과 발달 p36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 - 직관 기능 열등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 (MBTI 교육 초급 조별과제)
(주의) 교육생들이 제시한 힘들었던 점으로 실제 열등 기능으로 인한 힘든 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비전을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
- 내년도 사업계획서나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것이 힘들다
- 창의적인 부분이 필요함에도 한계에 부딪힌다
- 추상적인 말을 이해하기 힘들다 ('거시기'의 의미를 모르겠다)
- 알아서 하라는 말이 무얼 알아서 하라는지 모르겠다
- 아는 길만 간다 (내비게이션도 무시한다)
-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이 안되고 두렵다
- 새로운 것에 약하다
- 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막막해진다
- 창의보다 모방이 쉽다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 2 - 직관 기능을 극복하는 방법 (MBTI 교육 초급 조별과제)
(주의) 교육생들이 제시한 해결 방안으로 실제 극복 방법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직관형인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 4컷 만화의 말 주머니를 채운다
- 모르는 길도 가고, 안 먹던 음식도 먹어본다
-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본다
-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처럼 생각한다
- 10년 후 나를 상상해보고 편지를 쓴다
- 생활 속에서 작은 변화를 추구한다 (머리스타일, 치마 길이, 가구 배치, 가방, 단골)
- 공상과학 소설, 영화, 만화 등을 자주 감상한다
- 평소에 유치하다고 여기던 '상상놀이'를 해본다
- 멍을 때려본다
-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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