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닉스 이론은 1970~1980년대에 소련 출신의 유럽 리투아니아 학자 아우쉬라(Aušra Augustinavičiūtė)에 의해 개발된 심리학 이론으로, MBTI도 이론적 기반을 두고 있는 융의 심리유형론에 더하여 프로이트의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이론 그리고 안토니 케핀스키(Antoni Kepinski)의 정보 대사(information metabolism)이론에서 영향을 받았다.
MBTI와 같이 한 사람의 성격은 8가지 심리적 기능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러한 조합이 다를 경우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생성하는 방법이 달라져서 행동패턴이 다를 것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소시오닉스 이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유형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는 점이다. 한 유형이 다른 유형들과 상호작용 할 때 어떤 특성이 나타나는지를 중점적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Socionics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주류 심리학계의 심리학자들은 소시오닉스 이론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융의 심리유형론에 등장하는 8기능은 많은 추상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성경과 같이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러시아와 동유럽, 중앙아시아에서 활용한다
- MBTI와 같이 카를 융의 유형체계에 바탕을 두며 유형을 16종류로 구분한다
-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유전학적으로 타고난 심리적 유형에 따른다'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 각 유형의 기능 위계에 따른 성격간의 상호작용, 즉 '궁합'이나 '성격이 맞는다'와 같은 느낌까지 이론화하였다
소시오닉스 이론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 하나는 정보 대사 유형(Type of Information Metabolism, TIM)이다. TIM은 MBTI의 인식/판단기능과 비슷하지만 그 구성이 약간 다르다.
8 Functions (MBTI) | TIM (Socionics) |
직관(Intuition) - N | 직관(Intuitive) - I |
감각(Sensing) - S | 감각(Sensory) - S |
사고(Thinking) - T | 논리(Logical) - L |
감정(Feeling) - F | 윤리(Ethical) - E |
외향(Extrovert) - E | 외향(Extratim) - E |
내향(Introvert) - I | 내향(Intratim) - I |
소시오닉스에서는 내/외향의 표기를 살짝 바꾸어 TIM에서 사용하는 표기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소시오닉스 이론은 위의 인식/판단기능의 약자인 I/S/L/E와 내외향의 약자인 I/E를 사용하여 3개의 영문자로 유형 명칭을 정의한다. MBTI의 ENTP 유형의 경우 주기능이 외향 직관임으로, I가 가장 앞에 붙고, 그 뒤가 사고의 L, 그리고 주기능을 외부로 사용함으로 ILE가 된다.
I | L | E |
ENTP 주기능 Ne - I | ENTP 부기능 Ti - L | ENTP 주기능 Ne는 외향기능 - E |
소시오닉스 이론에서는 이를 MBTI식으로 표기하여 ENTp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내향유형의 경우 마지막 문자가 다르게 표기된다. MBTI의 P/J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향을 뜻하지만, 소시오닉스에서는 주기능이 무엇인가를 뜻하기 때문이다. 소시오닉스 이론에서는 주기능이 판단기능(감정/사고)일 경우 j가 붙고, 인식기능(직관/감각)일 경우 p가 붙는다. 또한 MBTI와는 다르게 소문자를 쓴다. 하지만 문제는 소시오닉스 이론에서도 기능위계를 찾아낼때, MBTI와 같이 계획적/충동적 지표를 검사한다. 여기서 MBTI의 접근법과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소시오닉스의 ENTp 유형은 MBTI의 ENTP 유형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내향형일 경우 p/j의 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많은 부분이 일치하지 않으며 p라면 J, j라면 P유형의 특성을 일부 띄게 된다.
- MBTI와는 j/p를 구분하는 방식의 접근이 상당히 다르다
- ILE(ENTp)는 MBTI의 ENTP와 유사하다
- SEI(ISFp)는 MBTI의 ISFJ와 유사하지만 ISFP의 특성과도 일부 연관된다
과학과 기술의 결합이 개인, 사람들의 그룹, 나아가 사회 전체의 행동과 활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과학으로 인간의 조화 가능성을 밝히는 법칙을 발견했다.
- 사회인격학 분석가와 이론가들 -
사회인격학의 포스트-융 유형학이 더 많은 유형 특성을 반영하고
타입간 관계를 공식화 했다는 측면에서 MBTI보다 낫다.
- 심리학자 세르게이 보고마즈(Sergey Bogomaz) -
사회인격학의 추측 기반의 유형 분류는 불완전하다
유형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방법이 없어 사회인격학 학교들은 각자 나름의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회인격학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론이며,
과학 방법론 분야의 일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활용되어야 한다.
- 철학자 모나스티르스키(L. M. Monastir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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